대만여행하면 예스진지를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이번에는 새로운 여행지로 가보려 합니다.
타이베이 지역에서 꽤나 떨어져 있는 지역 '화롄(花蓮, hualian)'이라는 곳 입니다.
화롄(花蓮, hualian)
대만 화롄은 타이베이에서 차량이동으로 약 3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이랍니다.
광활한 자연경관을 감상하실 수 있는 화롄!
얼마 전 TVN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서 방영되어 많은 관심을 얻게 된 지역이랍니다.
실제로 대만여행 패키지로 타이루거 협곡을 추가하여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대만스타벅스
타이베이에서 화롄으로 향하는 길 고속도로 곳곳에는 휴게소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스타벅스가 있는 넓은 휴게소를 들렀습니다. 대만 고속도로 휴게소는 잘 되어 있는 편이에요.
여행지에서 만난 스타벅스는 왜 이리 반가울까요.
대만은 차문화가 발달해서 찻집이 정말 많았어요.
1985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거리 곳곳에서 일본의 흔적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데, 그중 가장 영향이 컸던 곳이 '차(Tea)' 산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길가에 커피숍보다 더 많은 종류의 찻집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좋아하는 밀크티뿐만 아니라 홍차, 녹차, 백차, 오룡차 등 다양한 차를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커피보다 차를 많이 마시는 나라다 보니 커피숍은 가끔 관광지에서나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휴게소에서 만난 스타벅스가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어요.
뭘 먹을까 고민을 하면서 매장을 구경해 봅니다.
대만 스타벅스는 베이커리 종류가 우리나라 매장보다 많았어요.
다양한 빵과 스콘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스타벅스의 이 분위기가 저는 너무나 마음에 든답니다.
대만 스타벅스 음료 가격은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요. 두 잔에 1만 원 정도였던 거 같아요.
대만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꽤 비싼 가격으로 책정되어 있는 스타벅스.
때문에 최근 커피를 즐기기 시작한 젊은 층 위주로 소비가 된다고 해요.
대만 스벅 분위기를 잠시 즐기다 화롄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밖으로 나왔어요.
휴게소 편의점 : 대만세븐일레븐 먹거리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 휴게소 편의점 구경했어요.
대만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예딴(茶葉蛋)도 있었습니다. 피단인 줄 알고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먹음직스러운 계란조림(?)처럼 보이는 이것은 다양한 찻잎과 다양한 약재를 넣은 물에 삶은 계란입니다.
도전해 볼까 하다가 참았어요.
조금 후면 화롄의 맛있는 원주민 현지식을 먹을 예정 이거든요.
다양한 종류의 밀크티 들과 대만의 오뎅탕인 꽌동주(關東煮)도 있네요.
옆에 있는 커다란 종이그릇에 원하는 종류의 오뎅과 국물을 담아 카운터로 가져가면 직원이 알아서 계산해 줍니다.
사진엔 없지만 대만식 비빔면인 량미엔이나 샌드위치, 삼각김밥 등과 제철 과일들, 그리고 빵과 향신료가 들어간 대만식 소시지도 있습니다.
요즘 한국 먹거리들이 대만에서 인기다 보니 편의점에서 다양한 한국 컵라면을 판매 중인데요.
신라면, 신라면골드, 남자라면, 부대찌개라면, 미역국라면 등 다양한 종류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편의점 제품들은 한국의 편의점 제품가격보다 조금 저렴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편의점 현금인출기 발견!
대만 일반 편의점은 현지 카드가 아니면 현금만 받기 때문에 현금지참이 필수입니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하다면 편의점을 이용하시면 돼요.
다만 수수료가 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트래블월렛카드
해외여행에서 VISA 카드를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도난이나 해킹보안을 생각하신다면 트래블월렛카드를 추천드려요.
대만이나 일본 현지에는 카드보다 현금이 필요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트래블월렛은 다음에 다시 자세히 다룰게요!
대만 화롄 원주민 식당
3시간의 긴 이동을 견뎌내고 현지식당에 도착하였어요!
원주민 느낌이 물씬 나는 무늬가 그려진 외벽을 볼 수 있었어요!
테이블은 중국식 원형 테이블로 음식을 돌려가며 맛볼 수 있었어요.
구운 닭요리, 볶은 양배추와 피망요리, 삶은호박, 구운 돼지고기요리, 고기가 들어있는 맑은 탕, 구운 생선 등의 다양한 요리와 밥이 나왔어요.
모든 음식에 조금씩은 향신료 또는 고수에 향이 배어있었어요.
저는 향신료를 가리는 편이 아니라 맛있게 먹었는데요.
다른 일행분들 중 몇 분은 입에 안 맞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현지 원주민 요리도 그렇지만 대만요리는 전반적으로 채식요리들이 많아서 비건 분들에게 선택지가 넓을 것 같았어요.
맛집으로 유명한지 단체손님이 정말 많이 오셨더라고요. 곳곳에는 정겨운 한국말도 들렸어요.
이 식당은 대만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가 봐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분들 많이 계셨어요.
음식을 먹는 중에도 여행사 가이드분들이 우르르 손님들을 몰고 들어오시는 장면을 여러 번 봤네요.
식사를 하면서 원주민 공연도 즐길 수 있었어요.
요즘 관심받고 있는 '대만 화롄'
가는 동안 볼 수 있었던 광활한 푸른 경관은 정말 장관이었던 것 같았어요.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원주민 동네는 논과 밭이 정말 많아 정겨운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화롄지역은 대리석이 많이 나기로 유명한데요.
지나는 곳곳에 대리석 채석장과 시멘트 공장을 볼 수 있어요.
석회질이 녹아 나온 탓인지 곳곳의 하천도 물이 불투명한 색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이루거 협곡의 신비로운 물색도 석회질 때문이라고 해요.
도심지에서 벗어난 아름다운 풍경과 원주민의 전통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화롄!
화롄의 대표 관광지 타이루거협곡은
얼마나 감탄을 자아낼지 더욱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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